10년째 진행 중인 건양대의 재학생 전원 무료건강검진이 올해로 10만명을 달성했다. 건양대는 '건강해야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김희수 총장의 교육 철학으로 1999년부터 추진한 무료건강검진이 올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누적 검진자는 약 9만 6000명이었다. 올해 1학기엔 1학년과 4학년 학생 3934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으로 기초신체 계측과 비만도 측정, 간기능 및 간염 검사 등 8가지 검사를 진행한다. 과거 건양대는 건강검진으로 전염성 결핵환자를 발견해 확산을 막기도 했다. 또 기흥, 간염 등 다양한 질병을 찾아 학생들이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무료건강검진은 7~16일까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와 대전 메디컬캠퍼스에서 진행된다. 2학년과 3학년 재학생은 2학기에 건강검진이 진행된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약 3억원 안팎의 큰 돈이 들지만 학생의 건강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