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특집-건양대] 혁신교육의 성과, 학생 성공사례로 말한다
9월 6일부터 대전권 대학들은 일제히 2020학년도 수시모집을 시작한다. 올해도 대입의 '대세'는 수시다. 수시 모집일이 다가오자 학생과 학부모는 합격전략 마련에 고심이 크다. 이에 본보는 '4차산업혁명시대' 혁신으로 경쟁력을 갖춘 대전권 대학들을 안내하고 대학별 전형의 특징과 인재상을 소개한다.
건양대학교(총장 이원묵)는 최근 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만들어내는 성공 사례로 혁신교육 결과를 입증하고 있다. 대학의 '교육의 성과'는 바로 교육을 받은 학생이 이룬 성과이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교육혁신'을 향한 건양대의 노력은 계속된다
지난 2017년 3월 독일에서 열린 2017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격인 골드어워드를 국내 대학 최초로 수상한 건양대 융합디자인학과는 2018년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RedDot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본상인 'Winner'를 수상했다. 이어 올해도 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인 'Winner' 수상, 미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공모전인 SPARK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2개에서 3년 연속 수상작품을 배출하는 국내 대학 초유의 '사건'을 만들어 냈다.
건양대 의공학부 박민석, 의료공간디자인학과 손주희 학생은 습기가 많아 약품의 보관이 쉽지 않은 동남아국가를 위한 약병인 'Keep-Cap'을 개발했다. 이는 특정한 지역의 사정에 알맞은 기술적 해법을 제시하는 적정기술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그 결과 이 제품은 국내 각종 공모전 수상 및 우수 창업 사례로 손꼽히며 올해 베트남 국방병원에 약 5000개 가량이 도입될 예정이다. 박민석 학생은 "Keep-Cap은 기존의 제품보다 더 우수한 진공성능을 가질 뿐만 아니라 애초부터 동남아 등 개발도상 국가에 싼 가격과 간단한 공정으로 배포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대전-논산 캠퍼스 특성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이러한 교육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혁신을 향한 건양대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오는 2021년 개교 30주년을 맞는 건양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교육혁신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인간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 혁신 대학'을 핵심비전으로 하는 'HUMAN 2025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9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2025 중장기 발전계획은 건양대가 200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양대 캠퍼스의 학문분야별 특성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체계를 한층 더 정밀하고 구체적으로 확정하게 된다.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의 경우, 지자체와 함께 방산 전문인력교육,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창업지원 등 근로자, 학생, 기업을 위한 최적의 교육·연구환경을 제공할 국방산학융합원 설립을 추진키로 하는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지역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만드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대전 메디컬캠퍼스의 경우 의학과, 간호학과 등 보건의료계열 학과들이 집중돼 있고 또한 건양대병원도 같이 위치해 있다는 특성을 활용해 산업체·학교·연구소·병원의 융복합 클러스터인 의료기술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20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신축될 의료기술원은 기업, 학교, 연구소, 병원이 경계 없이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센터로 대전광역시 중점연구분야인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한 바이오헬스케어 신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